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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9.11.12 리눅스 커널

작성자 : 권수호
제목 : Linux Kernel Internal & Embedded Linux 
 
저자의 말 
 
난  아마추어다.  난  아마추어이기에 기꺼이  이런 글을  쓸  수 있다. Linux는  그런  아마추어가  만든 것이며,
이젠  서서히  상업  시장으로의  발길을  재촉하고  있다.  어려운  용어들이  난무하고  디지털이  어쩌구  한다.
Linux는  어쩌면  이러한  어려운  용어들  속에서  쉽게  개발자와  친근해  질  수  있는  친구로서,  네트워크화
된  사회에서 나올 수 밖에  없는  필연적인  결과 물( 혹은 중간  결과  물 ) 일지도  모른다.
 
예전에  군대를  갔다가  복학했을  때가  생각난다.  숙제를 FTP를  이용해서  제출하라는  말에,  멍한  눈으로
교수를  응시했다가,  옆에  앉은  후배를  다그쳐서  그게  뭔지를  알게  되었을  때이다.  결국  난  숙제를  그냥
디스켓에  담아서  냈다.  인터넷은  그렇게  내게  별로  관대하지  못했다.  복학생이  뭘  알기에...  조금  더
후에  친구  녀석이 Linux라는  것을  디스켓으로 70여장에  가깝게  주었을  때,  이게  어떤  것인가를
고민하다가 X-Window까지  올리는데  무려 3개월이  걸렸다.  친구  녀석은  내게서 3개월간의  밤을  빼앗아
갔던 것이다.  요즘은 1시간도 안될  꺼리를... 그 좋은 CD-ROM을  두고서  말이다.
 
결국  난  지금에서야  인터넷의  도움으로  쇼핑도  하고,  책과  자료들도  찾고 ADSL로  집에서  상영되지
않은  영화도  열심히  다운  받아서  본다.  바로  이  편리함  속에서  그  방대한  양의  지식들이  불과  몇  초
사이에  지구를  몇  바퀴나  돌고  있는  것이다.  아직  인터넷의 “인”자가  참을 “인”자로  생각되는  곳에서도
많은  사람들이 Linux의  코드를  열심히  분석하고  있고,  더  나은  것을  만들려고  노력하고  있다.  난  그
중의  한  사람이며  그들  개발자들보다  더  많이  알지도  못한다.  다만  그들의  지적  노력의  산물을  내
나름대로  분석하고  내  나름대로  정의해서 보고  있을  뿐이다.
 
이  글을  읽는  사람이라면,  적어도  책의  첫  몇  페이지는  넘긴  사람일  것이다.  그런  사람들을  위해서  책의
내용이  어떤  것을  말하는  지를  알리고자  다음에  몇자  적어본다.  참고하기  바라지만  절대적인  기준은  못
된다. 
 
이런 사람이라면 이 글을  읽어볼 만 하다고  생각한다. 
 

  • 밤이 깊어도 잠이 오지  않아  이리저리 뒤척이는  사람.
  • 인터넷에  널린  문서들과  서점의  외국어  책  가판  대에  진열된  많은 Linux관련  도서를  다  읽기는
    싫고,  영어실력도  못  따라가는  사람.  그렇다고,  영어  공부도  할  수  없는  사람.  하지만,  기본적인
    영어는  아는 사람이며, 적어도 영한  사전을 책상  위에  하나쯤은 두고 사는  사람.
  • 적어도 Linux를  가지고  밥을  먹고자  하는  사람.(아마  나  자신일지도  모른다.  하지만  배가  고픈
    것도 사실이다. ^^;)
  • 인터넷  서점에서 Linux를  키워드로  책을  찾았지만, next라는  표시와  함께  한도  끝도  없이  많은
    책들로  어떤  책을  사야  할지를  고민하는  사람.  그리고,  그  많은  책들을  다  볼  시간도  없는
    사람.


하지만., 정작  책장을 넘기면  이런 사람들이 읽어야 할  것이다.  
 

  • Linux는  설치하고 ls와 cd를  칠  줄은 알지만,  더 많은 것을  알기를 원하는 사람.
  • 실제적인  개발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원하는  사람.(정말 조금  밖에는 도움이 안될지  모르지만)
  • 디바이스  드라이버  입문  책은  다  보았지만,  정작  구현하려고  관련된  소스  코드를  찾았지만
    뭐가 뭔지  구분이 안 되는  사람. 


하지만,  이런  사람에게는 다른 책을  권하고 싶다. 
 

  • Linux를  이용하지만,  커널이나 기타  구조에 대해서는  관심이  없는  사람.
  • Linux  명령어를  배우려고 공부하는  사람.
  • C  언어는  알지만 Hello world이외의  프로그램을  해본  경험이  없거나, Assembly어는  노가다를
    좋아하는  사람만 한다고 생각하는  사람.
  • 운영체제를 자세히  알거나, 운영체제의  이론을  처음으로  배우려고 하는  사람.
  • 기타등등의 앞에서  나열한  사람들에 속하지  않는 사람들. 


어쨌든  어떤  사람들에게는  유용한  자료가  될  것이지만,  다른  사람들에게는  치명적인  자료가  될지도
모른다.  헛된  시간을  낭비하지  않기를  바란다.  이제  이  책은  내  책상  위의  컴퓨터  속에  한  폴더를
벗어나  세상으로  나가려고  한다.  내  목소리를  흉내내지만  내가  아니며,  나의  글  쓰는  스타일을  틀어쥐고
있지만  나의  밥  먹는  스타일은  아니다.  잘못된  지식을  전파하는  것은  나쁜  일이기에  섣불리  꺼내
놓기가  두려운  것도  사실이다.  그럼에도  불구하고  이  글을  출판하는  것은...  역시  나는  아마추어이기
때문이다. 용서  하기 바란다.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  노력하길 빌어주었으면  한다.
 
2002년  월드컵의 해에  드립니다.
 
권  수  호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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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김주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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